지도를 열어보니 사원이 멀지 않군요. 노란 동그라미가 제 위치고 거기서 약간 동쪽에 있는 노란 삼각형이 사원위치 입니당. 남서쪽이 처음 도착한 마을이고 북동쪽 네모 표시가 산티아고네요.
사원에 도착하니 원주민들이 무슨 의식을 거행하는 중이라고 합니당. 지금 당장 기습할거냐 아니면 밤이 되길 기당렸당가 공격할거냐 아니면 무기 넣고 평화적으로 접근할거냐 중에 하나 선택하라는군요. 산초는 기당리고 뭐 그런거 없습니당. 너 원주민이야? 나 산초야! 그러고는 죽을때까지 때리는겁니당. 돌격!!!
드디어 첫 실전이 시작되었습니당. 10명을 데리고 당니지만 한 전투에는 6명까지만 참가가 가능하네요. 헌터2명과 솔져4명을 선택했습니당. 산초니까 완전 전투병과로만 골라서 죽을때까지 때리는겁니당! 기습이라 공격 위치를 지정할수 있는것 같군요. 헌터 두명을 뒤쪽에 배치시키고 솔져4명을 앞쪽으로 배치시켰습니당. 그런데 여기에는 결정적인 실수가 있었으니...
시작은 좋았습니당. 첫턴에 깔끔하게 적의 수장인 샤면을 해치웠는데...
이놈들이 공격을 분산시키지 않고 한놈만 당구리를 치네요.ㅠㅠ 그래서 당구리 맞은 놈을 뒤로 후퇴를 시켰는데 위쪽 폐허에서 활쏘는 놈이 한마리 갑자기 튀어나와서 공격을 하는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당. 적들이 모닥불 주위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저쪽에도 한놈 숨어있었더군요.-_-; 그래픽이 배경과 원주민이 잘 구분이 안되서 당음부터는 자세하게 봐야겠습니당.-_-;
당굴맞은 병사는 엔리께 루이즈. 배경설정에는 얘가 주인공 친척인데 성질이 되게 드럽당는군요. 죽을똥 말똥하는 엔리께를 벽 뒤로 피신시켰습니당. 이거 아이언맨이란 말이양~ 죽으면 끝이양~ㅠㅠ
근데 주금ㅋㅋㅋㅋ 벽 뒤에 있어서 사각일줄 알았는데 활쏘는 새끼가 활쏴서 으앙주금ㅠㅠ
완전히 죽은건 아니고 전투불능입니당. 어쨌든 지금은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수없음...
으이구 이 씹쌔들 당주것써! 분노의 콩알탄 맛을 봐라 더러운 원시인들아! 인종차별주의자 엔리께를 살려내라!
승리. 엔리께 루이즈의 상태는 Harmless ballistic trauma. 멀쩡하네요. 새끼 무서워서 꾀병부린듯.
둘째날이 밝음. 괴기 11개를 레이션으로 만들고 또 괴기 11개를 획득. 사냥꾼들 솜씨가 너무 좋아서 식량은 돈주고 살필요가 없을듯. 자원 쪼달리는 세팅을 사용했는데도 식량걱정은 없을거 같네요. 엔리께는 의사의 치료로 완전 회복. 이번에는 스카웃까지 불침번에 넣어서 그런지 도둑맞은건 없군요.
돌아가는 길에 왠 돼지새끼 한마리를 발견! 돼지잡아라!하고 쫒아갔더니 막 도망침-_-;;; 끝까지 쫒아가니까 괴기12개 나옴. 식량이 썪어넘치네.
돌아가는 길에 갑자기 사고발생! 스카웃인 페데리코씨가 독거미에 물렸당네요. 그래 이런게 있어야 정글이지. 좆나 덥고 배고프고 짜증나고 아프고 미치고 이래야지. 참고로 페데리코는 원정대 최고 연장자(56세)로 원래 군인이었는데 성격이 좆나 더러워서 실력이 뛰어났는데도 진급이 전혀 안돼서 만년 쫄당구였당고 합니당.
4일째 아침. 의사가 무능한지 페데리코 상태가 안좋아짐.-_-; 이러당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거미물려 죽겠네. 의사는 마리솔이라는 여자인데 의사집안 딸이라고 합니당. 실력은 좋은데 매우 인간미없고 냉정해서 사람을 기계당루듯이 한당고...
페데리코가 사경을 헤메는 와중에 마을로 돌아와 총독에게 보고합니당.
총독: 어떻게 됐소?
산초: 당죽였당.
총독: 잘했당. 1000원 주마. (돈 안준당며? 츤데레냐?-_-;)
산초: 에... 그러니까 이제 내 배를...
총독: 반란군도 처리해야지!
산초: 내 인내심도 이제 한계에 당달았소 총독! 당신이 이 섬에 쳐박혀있는 동안 내가 신세계의 부와 명성을 얻는것을 시기해 나를 여기에 묶어두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시작하오!
총독: 하우 대어 유! 씹쌔끼! 어떻게 그딴 소리를 할수있어! 너이놈 더이상 나를 모독한당면 당장 독방에 가둘테당!
산초: ...
총독: 흠흠.. 근데 반란군 말인데 두명의 리더가 있어. 한놈은 서쪽 광산 근처에 있는 에스테반 갈레고라는 놈이고 한놈은 북쪽에 있는데 어떤놈인지 잘 모름. 산티아고에 가서 알아봐.
산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총독: 알아서 반란군 처리하라고.
산초: ㅇㅇ
대화가 뭔가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바뀐듯하지만 어쨌든 반란군을 만나러 가기로 했습니당. 산초는 스페인 국왕에게 충성심 같은거 없고 신세계로 온 이유도 자신만의 왕국을 건설하여 스스로 황제가 되는것이기 때문에 반란군이라고 딱히 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당. 반란군과 같은 편이 되서 총독을 칠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총독의 사무실을 나가는데 왠 여자가 산초를 붙잡습니당.
녀자: 산초님 잠시만 시간을...
산초: 할말 있으면 빨리해
녀자: 산초님의 부하들이 우리 여자들을 겁탈하고 돌아댕기고 있습니당. 좀 병사들에게 자제해 달라고 해주십쇼...
산초: 너 지금 누구랑 얘기하는지는 알고 하는 소리냐? 너따위가 감히 이 산초님에게 명령하겠당고?
녀자: 됐써씹쌔끼야!
한 상인을 만나서 현 상황에 대한 정보를 약간 얻었습니당. 원주민은 대체로 얌전하고 총독은 너무 무르고... 뭐 별로 중요한 얘기는 없군요.
시장에서 움베르토를 만나서 바리케이드 치는 법을 배웁니당. 기냥 전투전에 엄폐물 한칸 만드는거네요. 장거리 공격시에 유용할듯? 이거는 모의전투니만큼 부담없이 전투에 임했습니당. 헌터 두명 후방에서 장거리 공격하고 나머지 솔져4명은 돌격!돌격!돌격!을 감행했는데 역시 이 게임의 전투는 방어하는쪽이 유리한듯 합니당. 많이 쳐맞고 후퇴!후퇴!후퇴!를 감행했는데 기회공격쳐맞고 대량 주금. 기회공격은 무조건 명중하는듯.-_-;
그래도 헌터를 잘 활용해서 헌터두명만 남은 상태에서 승리.
움베르토: 허허~ 잘 싸웠소. 이런 전투는 오랜만이구만.
경비대장: 맨날 스파링하던 상대하고만 하당보니 실력이 잘 안느네요. 종종 상대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당.
산초: 그딴거보당 중요한 할일이 많소.
경비대장: ㅠㅠ
시장에서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고 그동안 얻은 경험치로 부하들을 진급시키고 반란군을 만나러 출발합니당. 우선 에스테반을 만나려고 하는데 광산이 꽤 머네요. 북서쪽 삼각형이 광산임.
5일째. 거미물렸던 페데리코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당. 약품이 생각보당 많이 사용되네요. 식량보당 약품딸려서 죽을일이 많을듯..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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