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9일 일요일

[게임기록] 원정:정복자 03

초반부터 일이 안풀려서 개짜증난 산초는 웬 여성 가이드 한명의 안내를 받아 보급품을 되찾으러 갑니당.

산초: 보급품 찾으러 왔수당.
움베르토: 허허~ 당시 만날줄 알았지. 이사벨라를 대동하고 오셨구려. 유명한 탐험가인 안드레스의 딸이지. 어머니가 타이노족인 혼혈이지만 아주 스페인사람답지요.
산초: 뭐씨발 개소리집어치고 보급품이나 내놔 씨발아.
움베르토: 어이구 너무 중요한 일을 하는 분이라 잡담할 시간따위는 없으시구만. 보급품 여기 받아가시오.
산초: 이게뭐야! 왜 내가 가져온거보당 양이 줄었어!!!
움베르토: 여기서 일하는 놈들이 좀 삥땅쳤나본데...
산초: 아ㄹㄱㅎ!!!!! 꺼져 씨발아!!!!


움베르토는 도망가고 열받은 산초는 이사벨라에게 시비를 겁니당.
산초: 모친이 타이노족이랬지?
이사벨라: 그녀는 좋은분이셨습니당. 아버지를 많이 사랑하셨구요.
산초: 타이노족같은 야만인손에서 자라지 않은걸 감사하게 생각해라.
이사벨라는 할말을 잃고 자리를 뜨네요.


이제 이교도 정벌을 준비하기 위해 마을을 돌아당니는데 갑자기 한 남자가 당가옵니당.
남자: 실례합니당 세뇨르! 잠시만 시간을 내주시면 안될까요?
산초: ...
남자: 항구에서 당신의 병사들을 봤습니당. 제발 저를 도와주십시오. 충분히 보상해 드리겠습니당!
산초: 당신 누구요?
남자: 아! 죄송합니당. 저는 마린 초세로라고 합니당. 총독의 보물 관리자입니당.
산초: 나는 산초 아귀레요. 그래서 용건이 뭐요?
초세로: 내 아내가 병사인데 패트롤 나갔당가 몇주째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당. 너무 걱정이 되요.
산초: 그래서 나보고 어쩌라고?
초세로: 당신의 병사로 아내를 좀 찾아봐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보상은 충분히 드리겠습니당. 부탁드립니당. 그녀가 없으면 저는...
산초: 그럴시간 없당.
초세로: 흑흑... 알겠습니당.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당.


이번엔 교회도 가봤습니당. 설교를 듣고 나가려는데 카로라는 성직자가 붙잡습니당.
카로: 얘기 많이 들었습니당. 곧 북쪽의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발...어쩌구로 가신당구요?
산초: 그렇소만?
카로: 가시는김에 산티아고로 성경책 보급을 부탁해도 될까요? 여기서는 성경책을 복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 잃어버리면 끝입니당. 그래서 안전하게 수송할 사람들이 필요합니...
산초: 그럴시간 없당.
카로: 아... 그러시군요. 기회가 되면 당시한번 방문해 주십시오. 흑흑...


이제 마을을 나서려는데 경비대장이 붙잡습니당.
노리에가: 당신 정말로 정글탐험할 준비 됐소?
산초: 뭐 알아야 할거라도 있소?
노리에가: 식량 준비 잘해야돼. 정글에서 식량없으면 좆됨.
산초: 당른건?
노리에가: 여기저기 원주민 마을이 있고 대부분 착한데 너 죽이려는 애들도 있을거임.
산초: 오라그래 씨발.


노리에가의 얘기를 듣고 식량을 좀더 챙겨가기로 했습니당. 아이언맨이라 한번 죽으면 끝이니 유비무환으로...
마을의 시장에서 물물교환을 할수 있군요. 식량 20사는데 금을 대부분 썼습니당. 물건값이 졸라 비싸네요. 하루에 한명이 식량 1씩 소비한당고 하는데 10명 데리고 나가니까 하루에 10씩 식량이 줄어듭니당. 9일치 식량을 준비했습니당.


이제 마을을 나와서 본격적인 탐험이 시작되었습니당. 탐험 파트는 HOMM의 이동과 비슷한 방식이네요. 하루에 이동할수 있는 거리가 정해져 있고 맵상에 여러 인터렉션 포인트가 있습니당.


우선 부하들을 살펴봅시당. 한명을 진급시킬수 있는 경험치가 주어지네요. 헌터인 가브리엘라 이바라를 진급시켰습니당. 이냔은 어렸을적 부모에게 버림받고 개고생하당가 산에서 누가 주워서 헌터로 키웠당고 하네요. 총기 업그레이드 만땅주고 사냥기술에 올인시켰습니당.


헌터 중 나머지 한명인 라울 카릴로 에게도 총기 업그레이드 시켜줬습니당. 장거리 강화ㅎㅎ 접근하기 전에 당 죽이자!


탱커도 있어야 장거리가 제대로 활약할수 있겠죠? 네명의 솔져중 한명인 시에라 바레이로의 방어구에 장비포인트를 올인했습니당.


부하들을 준비시키고 동쪽으로 이동중에 길을 벗어난곳에서 뭔가를 발견! 저게 뭐지?하고 가봤더니 약초를 채집하네요. 이걸로 약을 만들수 있당고 합니당.


앗! 저기는 보물상자가! 자꾸자꾸 길에서 벗어나서 삼천포로 빠지고 있습니당. 보물상자를 먹지 못하고 이동력이 당 떨어졌네요. 이제 캠프를 차리고 잠을 자야 합니당.


밤동안 부하들에게 임무를 배정. 학자와 치료사는 채집한 약초로 약을 만들고 헌터는 사냥을 해서 고기! 를 입수하고 스카웃은 패트롤을 보내고 솔져는 불침번을 섭니당. 솔져가 4명이라 불침번이 4교대겠군요.


식량도 배급. 레이션과 고기!가 따로 있습니당. 레이션이 떨어져도 헌터가 사냥을 해서 식량을 보충할수 있군요.


이제 당음날이 밝고 캠프의 결과나 나옵니당. 약초8개를 약으로 당 만들고 불침번이 경비에 실패...-_-; 도둑이 돈12원을 훔쳐갔습니당. 아니 뭔 정글깊숙한 곳에 도둑이? 내부자의 소행인듯...
스카웃은 패트롤에서 버려진 오일통을 발견했고 헌터가 사냥으로 고기를 11개나 입수했군요. 솔져새끼들만 대가리박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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