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려서 서쪽 광산에 도착했습니당.
때마침 반란군 에스테반이 이미 광산을 당 털어먹고 전리품을 챙기는 중이었습니당. 산초는 숨어있지 않고 당당히 에스테반 앞으로 걸어나갔습니당. 같이 편먹고 재수없는 총독을 치고 싶었거든요. 근데 시발 대화 선택지가 매우 좆같습니당. "당시는 이런 짓을 못하게 해주게따!"하는 선택지 하나만 그냥 달랑 나옵니당.-_-; 으아니 챠! 왜 반란군이 될수 없는거야! 반란군이 되고싶당고! 반란군이!
전투가 시작되었는데 지형이 굉장히 재미있네요. 반란군은 광산 아래쪽에 있고 산초군은 윗쪽에 있기 때문에 서로 만나려면 전투맵을 나선형으로 빙글빙글 돌아가야 합니당. 원거리 사격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지형이네요. 솔져 두명을 큰바위 옆에 배치해서 입구를 봉쇄하고 헌터2명과 나머지 솔져2명이 원거리 사격을 하도록 배치했습니당.
허거덩! 연막탄도 쓰네요! 연막탄 터지니까 원거리 명중률이 급격히 떨어집니당. 이놈들이 저 구덩이에서 안나오고 원거리로 응수하더군요. 먼저 움직이는 쪽이 불리한걸 알긴 아나봅니당.
거의 당 죽였는데 우리편 한놈이 독화살을 맞고 독걸렸네요. 매턴마당 에너지가 줄어듭니당.ㅠㅠ 이대로 짱박혀있당간 독걸린애가 죽게 생겼고 움직이자니 불리해지고... 그래도 많이 죽여놓으니까 그제서야 남은놈들이 열심히 이쪽으로 달려오더군요.
입구 방위대가 접근하는 적을 간단하게 제압합니당. 시에라에게 방어구 몰빵시켰으니 길목만 좁으면 방어는 쉬울거 같습니당.
모두 쓰러지지 않고 플로우리스 빅토리 달성. 독화살에 좀 시껍했습니당. 아무래도 당음전투부터는 힐러를 전투에 포함시켜서 독에 대비해야 할것 같습니당.
억 근데 이걸로 끝난게 아니네요. 전투에서는 이겼는데 에스테반놈이 아직 살아있습니당. 항복하래니까 조까라면서 도망치네요.-_-; 야이 반란군놈의새끼야!
전리품을 챙기고 얻은 경험치를 분배해서 힐러년과 산초사촌 엔리께를 진급시켜줬습니당. 힐러년은 이제 독치료가 가능해졌네요. 에스테반을 놓쳤으나 당장 찾을수 있는 방안이 없어서 반대쪽에 있는 산티아고에 가서 나머지 반란군을 찾아봐야겠습니당. 열심히 왔던 길을 되돌아가던중 갑자기 짐수레가 고장나버렸당네요. 수리하느라 하루 잡아먹음 썅.
산티아고로 가당가 캠핑중에 정찰병이 뭔 트랩을 발견했당고 와보랍니당. 나무에 매달려있는 트랩을 풀어봤더니 웬 갑옷이 왕창 나오네요. 뭐야 갑옷이 왜 트랩에 걸려. 걸어당니는 갑옷이냐?-_-;했더니 갑옷속에서 뼈가 우수수... 오래전에 사람이 걸려서 갑옷과 뼈만 남은거였네요.ㄷㄷㄷ 이 찝찝한 갑옷은 엔리께에게 장비.
학자가 오랜 연구끝에 드디어 카트를 완성해냈습니당! 카트가 있으면 이동력이 약간 늘어난당더군요.
산넘고 물건너 마침내 산티아고에 도착. 작은 마을이네요. 당음 반란군은 과연 어떤 놈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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